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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3

[한장의명반] 유승준 : 7집 Rebirth of YSJ 이 반가움은 뭐지? 우리나라 사람들, 금세 잊어버린다고들 하지만 유승준에 대해서만큼은 예외인 것 같다. 유승준이 6년만에 7집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안습 상황이다. 거침없는 공격성 댓글은 물론, 이제는 슬슬 무플 조짐까지 보여 당황스럽다. 사실 나 역시 유승준이 활동하던 90년대 후반 댄스뮤직에 흥미가 없던 터라 그에 대한 음악적 평가랄게 없었다. 유승준에 대한 관심이란 그저 이번 앨범에 이현도 곡이 있느냐 없느냐, 뮤비에는 누가 나오느냐, 그리고 이번 주 동거동락에서 얼마나 많은 눈빛을 쏘았느냐 정도? 아. 동거동락 하니 갑자기 여러 재미진 장면들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유승준을 비롯하여, 이범수, MC유 등 수 많은 스타들의 재발견의 장이었던 동거동락(同居同樂) 1기. 그 만만한 세트 안에서 홀로 승부욕.. 2007. 10. 4.
[한장의명반] 원더걸스 : 1집 The Wonder Years 원더걸스는 한 살! 원더걸스의 정규 1집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이번 앨범의 컨셉은 팝 뮤직의 전성기 80년대 음악과 패션에 대한 레트로(Retro). 오우. 자켓부터 눈이 뻑뻑해질 정도로 지나치게 레트로 해 주신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저렇게나 짙은 화장과 정신 없는 옷차림에도멤버 구분이 가능한 그녀들의 개성에 일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과거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변신은 사절. 누구한테 부탁해야 하나 ㅠ.ㅠ) 장르를 불문하고 몸이 들썩이는 곡을 좋아하고 잘 불렀던 가수 박진영. 프로듀서 자리에 앉은 후로는 특정 장르에 힘을 싣는 듯 하여 아쉬웠는데, 이거 너무 딱 맞는 컨셉이잖아! 박진영의 팝 뮤직. 완전 반갑다! 컨셉을 잡자마자 일사천리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박력이 가득한 첫 곡 'I Wann.. 2007. 9. 19.
[한장의명반] 초신성 : 1st Album 반짝반짝 빛나주길 바래! 팀명부터 완전 튀는 신인 그룹이 탄생했다. 초신성(超新星). 매력있는 얼굴에 기럭지는 기본. 오랜 준비기간도 여느 그룹들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프로필을 보니 모두 대학생. 많은 나이는 결코 아니지만어린 나이를 무기로 내세우는 최신 트렌드를 보았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칼을 갈며 준비를 해 왔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보컬, 댄스뿐만 아니라 연기 분야에 있어서도 철저한 지도를 받았다더니 뜨허. 전원이 연기 전공… 이거 뭐 학교에서도 지도를 받고있으니 연기자로서의 변신도 너무나 기대되는 팀이다. 케이블 TV Mnet의 '엠픽'을 통해 매주 앨범의 녹음과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이 공개되고 있어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녀팬들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러분의 댓글로 공부하.. 2007. 9. 19.
[한장의명반] 나윤권 : 2집 뒷모습 後 좋은 것만 흡수하고 돌아온 노래 정말 잘하는거 알겠는데 잘 안되는 가수들이 있다. 분명 괜찮은 곡인데 이상하게 귀에 안 감기는 경우도 많다. 그냥 OST 만 헤매다가 잊혀지게 될. 그리고 먼 훗날 문득 '아,이 노래도 참 괜찮았는데' '지금 이 가수는 뭘 하나?' 떠올려보는 그런 시추에이션. 나에겐 나윤권도 그런 안타까운 느낌이었다. 잘 하는데 응원해주지 못해 미안해 ㅠ.ㅠ 이런 느낌? 그러던 그가 2집을 발표했다. 근데 벌써부터 입소문이 심상치가 않다. 사실 1.5집의 '기대'가 그 신호탄이었는지도 모른다. 김형석이 역시 제 자식에게는 좋은 곡을 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그 곡! 그 잔잔한 감동이 2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으나 그 준비기간도 너무 길어져; 살짝 잊혀질 즈음 그의 타이틀곡.. 2007. 9. 19.
[한장의명반] 노블레스 : Rina Scenza 사람이 어떻게 그리 부지런해! 아직도 노블레스라는 이름이 생소하다면 딱 한 곡만 떠올려보자. 바이브 1집에 수록된 'Promise U'. 중간 중간 터져나오던 시원하고 처절한 샤우팅 랩을 모르진 않겠지. (걸어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 등등. 많았잖아 -_-;;;) 이 잊을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이브 2집까지 랩 파트를 맡았던 신조. 바이브 탈퇴 후 유성규라는 본명으로 솔로 데뷔. 1집 [BACK SWING] 을 발표했고, 2006년 노블레스로 이름을 바꾼 후 총 2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은 고유진과 함께 한'사람이 어떻게 그래'. 마음은 벌써 슬퍼오는데 머릿속에선 개콘의 집중토론이 생각나버렸다. (그걸 아는 사람이~;;) 부드러운 스트링이 예상을 깬다. 그.. 2007. 9. 16.
[한장의명반] 휘성 : 5집 Eternal Essence Of Music 그래도 음악은 흐른다… 2006년의 봄과 가을. 휘성은 작곡가 박근태와 함께 두 곡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모 자동차 광고에 들어간 'Against All Odds'와 영화 '중천' 삽입곡 '손톱달'. 완전히 다른 두 스타일의 곡을 감질나게 한 곡씩 발표하는 바람에이 콤비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각양각색 천차만별. 섣부른 기대와 우려가 난무했다. 결과는 나가리! 판돈은 고스란히 2007년 가을의 정규 5집으로 이월되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휘성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음원이면 음원~ 기사면 기사~ 휘성과 관련된 모든 페이지에 빽빽한 댓글은 기본, 간혹 댓글로 성이 안차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바뀌는 모습 또한 쉽게 볼 수 있다. 디워 만큼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07.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