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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3

[m.net/한장의명반] 김조한 5집 [Soul Family with Johan] 어쩔 수 없는 DNA, 뼛 속까지 Soul 솔직히 고백하건데 잿밥에 관심이 더 갔다. 겉으로 보이는 피처링만 해도 G-Dragon과 태양(of BIGBANG), DJ Fractal, 김진표, 후니훈. 비닐 뜯어 부클릿을 뒤져보면 이상민과 정재일(of GIGS), 타이거 JK, 그리고 노영심까지… 게다가 호형호제 하는 김형석과 성시경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情). 아, 데뷔 15년차의 내공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새삼스레 감탄 한 번 해주고. 성시경이 작곡한 타이틀곡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만 들었을 때에는 이번에도 김형석 스타일의 발라드 앨범이구나 싶었다. 그의 제자들인 나윤권, 성시경, 김미려까지 올 가을에 죄다 나와버렸는데 어떡하시려구요. (물론 성시경 싱글에 김형석의 곡은 없었지만) 뭐 이런 쓸데 없..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은지원 [사랑 死랑 思랑] 서른의 은초딩, 무대에 올라라! 일요일 저녁 슈퍼선데이를 즐기는 나는 당연히 ‘1박 2일’도 아주 열심히 보고 있다. 그 안에서 눈여겨 보는 멤버 중 하나가 최근 완전히 적응을 마친 은지원. 곱게 자란 도련님이 툭하면 곡괭이질에, 막내도 아니면서 별명은 은초딩;;; 야생의 환경에, 시골 반찬에, 저런 독한 멤버들에게; 절대 캐릭터 못 잡을 줄 알았구만,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그의 아이돌 시절,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탓에 그의 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잘 지켜보던 중, 독도 특집이었나. 코요태의 위문 공연 뒤에서 쟁반춤을 추는 그를 보며 적잖이 놀라버린 것. 호감도 부문에서는 다소 상승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이쿠 ㅠ_ㅠ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이제 ..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김미려 [나를 만나다] 디바의 삶을 살아갈 준비 그래도 공식적인 데뷔인데 생각보다 조용했다. 어디어디의 첫 방이 아닌 그저 음악사이트의 새 앨범 코너에서 만나게 된 그녀의 첫 싱글 [나를 만나다]. 워낙에 리얼다큐에 약한지라;; '미려는 괴로워'를 보며 꽤나 감동했던 나. (힘내요 훌쩍 ㅠ_ㅠ) 오죽했으면 머리로는 인정하나 가슴으론 땡기지 않았던 김형석, 성시경, 박선주가 한 큐에 호감이 되었을까. 아, 스따일리스트 이윤정 또한! 이렇듯 수 많은 악플을 견디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그녀, 그리고 그러한 그녀를 열심히 응원하던 나. 그러나 기다렸던 D-day는 성대 결절로 미뤄지고, 언제쯤이려나 기웃거리던 내 앞에 한복을 입고 나타나신 미려씨 ㅠ.ㅠ 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이 타이밍은 좀 아니잖아요. 이렇게 올해 넘기면 좀 화나..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팀 4집 [Love is] 3인칭에서 1인칭으로! 귀공자 영민씨가 돌아왔다. 앨범 제목 러브 이즈. 타이틀곡은 발라드. 타이틀곡 제목은 사랑한 만큼. (쩜쩜쩜) 아, 역시 이번에도 사랑과 이별의 노래로 가득찬 발라드 앨범이로구나. 괜시리 힘이 쭉 빠지면서 나중에, 맨 나중에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스윽 훑어보니 이번엔 뭔가 다르다. 프로듀싱에 작곡가 김영후의 이름이 있다! 댄스 가수가 아닌 발라드 가수 팀과의 만남이라... 트랙 곳곳에 새겨 놓았을 그 만의 코드를 생각하니 기대치가 상승해버렸다. 게다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튀는 노래 제목들. 하나하나 고민한 흔적들에 쉽게 마음이 열린다. 첫 곡의 제목은 '내 마음 사용 설명서'. 대충 짐작되는 전개긴 하지만 베테랑 강은경의 손을 거쳐 최대한 튀지 않게 다듬어졌다. 그리고 김영후가 만.. 2007. 10. 31.
[m.net/한장의명반] 조 PD 6집 [MONEY TALKS] 러브송과 독설랩의 중간에서 띠리리리링~ 스타덤~! -> 아, 딱히 이 앨범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이 소리만 들으니 괜시리 옛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벌써 10년차 가수가 되어버린 조피디의 6집 앨범, 틀자마자 튀어나오는 그의 첫 인사는 여전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와방 신기하고 마냥 멋지다 싶었던 이 기계음이 어느 새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와 같은 그리움이 되었다. 감상에 젖다보니 어느 새 첫 곡 'Season 6'이 중반을 넘어간다. 그 간의 히스토리와 달라진 세상에 대한 가벼운 수다로 새 앨범의 문을 연다. 익숙한 BGM이 깔려있다 싶더니만 봄여름가을겨울의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이거 묘하게 어울린다. 그런데 이번 앨범 타이틀이 머니 토크? 아, 요즘 가요에 돈 이야기 너무 많아 .. 2007. 10. 31.
[m.net/한장의명반] 윤하 1.5집 [혜성] 천재소녀 구출작전 일본에서 발표한 여러 싱글들을 베이스로 드라마 삽입곡 살짝, 미발표 신곡 살짝 넣어 만든 이번 1.5집 앨범. 날로 먹는 앨범이군!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윤하를 아끼는 팬들로서는 더 없이 반가운 앨범이 아닐까 싶다. 살짝쿵 필터링을 거쳐 버릴 곡이 없다는 것이 첫째요, 1집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은 윤하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두 번째 이유다. 윤하 1집 앨범에 밑에 달려있는 리플들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발표한 곡이 더 좋았어요.”였다는 것만 보아도 이 앨범은 그냥 그렇게 쉽게 흘려들어서는 안될 필청 앨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눈을 부릅뜨고 시디를 집어든 순간 자켓에서 어이쿠; 저 예쁜 소녀를 누가 저렇게 칙칙하게 입히고 뚱하게 세워둔거야. 저건 카리스마도 아니고 성숙.. 2007.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