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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라이팅 2주차] 아이유법의 본심 - 24세 이하 주류 광고 금지는 합당한가 김봉현의 펀치라이팅 2기 2주차 과제 - 칼럼 아이유법의 본심 - 24세 이하 주류 광고 금지는 합당한가 며칠 전, 아이유의 참이슬 지면 광고가 새롭게 공개되었다. 포스터 속 그녀는 참이슬 빨간병을 들어 보이며 소주의 오리지널은 역시 두꺼비임을 강조했다. 지금껏 보아 온 소주 광고 모델 중에 역대급으로 건전한 복장이었으나 총기 있는 눈빛 만큼은 그 어떤 모델의 아우라에 뒤지지 않았다. 이번 지면 광고는 두 가지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주류 계의 '허니버터칩'이라 불리는 '처음처럼 순하리'의 폭풍적인 인기에 대한 정통성의 반격과,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24세 이하 주류 광고 금지에 대한 무언의 항변이 이 포스터 안에 모두 녹아있는 것이다. 선정적 노출이나 자극적인 멘트 없이도 소주잔과 제법 잘 어울리.. 2015. 5. 21.
[펀치라이팅 1주차] 빅뱅 M 김봉현의 펀치라이팅 2기 1주차 과제 - 리뷰 빅뱅 [M] 3년 만의 신곡이 공개되던 밤, 나는 SNS를 통해 지인들의 반응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아무도 좋다 싫다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그저 '헉' 소리로 가득할 뿐.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었다. 일단 싸구려는 아닐 것이다.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제대로 우려낸 사운드가 있을 것이고, 10년차 아이돌의 노련한 보컬과 랩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헉'의 근원은 무엇인가. 듣자마자 뇌리에 박히는 몇몇 단어들과 이를 시각화하여 2차 충격을 가하는 넉살과 자신감이었다. 달갑지 않은 루머로 인한 멘탈의 강화일까. 듣고도 (혹은 보고도) 말문이 막힐 만했다. 음악을 통한 이런 경험은 흔치 않은 것이니까. 첫 곡 'Loser'는 제목부터 승자였다. 같.. 2015. 5. 21.
너의 의자 프로젝트 사람과 숲에 관한 무인양품의 칼럼을 보다가 '너의 의자'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현대자동차 보고를 준비하면서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말을 오랜만에 접하게 되었는데요.여기에서는 '너의 의자' 프로젝트, 그리고 숲의 순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쇳물-자동차의 순환이 아닌 숲-나무의 순환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우선 '너의 의자' 프로젝트를 알아야겠지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너의 의자' "태어나 줘서 고마워. 너의 자리는 여기에 있단다." 너의 의자 프로젝트君の椅子プロジェクト란,홋카이도北海道 아사히가와旭川 가구 장인들이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의자를 갓 태어난 아이에게 무상으로 보내주는 지역 프로젝트입니다.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하해 주자는 이 매력적인 프로젝트는2006년, 당시.. 2015. 4. 30.
야구인 야구가 재미있어서 참을 수가 없다.야구인인게 자랑스럽다. 야구인. 너 야구인이라고?강백호의 바스켓맨 논리로 따지면나는 명백히 야구인은 아니지만야구를 좋아하면 모두가 야구인이라고 생각하며이번 주 만이라도 야구인의 행복감을 누려누려 보리라. ps.하지만 곧 어린이날.이젠 서서히 끝이끝이 보으여. ㅠㅠ 이젠 정말 끝. 2015. 4. 27.
쓰리 볼 낫씽 무한도전을 보면 울컥하는 박명수 밑으로 '가슴 속에 사표 품고 다니는 아버님'이란 자막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난 또 그걸 보고 엄청 웃었던 것 같은데 ㅠㅠ지금 딱 내 상태다. 유후. 언제나 이런 엄살을 많이 부리고 또 다시 꾸역꾸역 다니기를 반복했지만이번에는 진심... 을질 십오년.별의별 클라이언트를 만나봤지만 그냥 참을만 했던 것 같다.콘서트 한 번, 쇼핑 한 번, 여행 한 번이면난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기준으로 정말 힘든 말을 들었다.욕도 아니고 비하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별뜻 아닌 오지랖 정도였겠지만2015년 4월의 나에게는 달랐다.참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헛되게 느껴졌다. 그날 이후 나는 정말 가슴 속에 사표를 품고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한 놈만 걸려봐, 이런 .. 2015. 4. 14.
후회 메신저 괴담이 없는 척 했지만사실은 메일 괴담이 월등히 많은 나... ㅠㅠ 이면지의 시간p.7 메신저 오늘날 우리는 네이트온, 카카오톡, 라인 등 셀 수도 없는 메신저를 통해 일과 생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룹으로 묶어도 비슷한 이름은 꼭 있기 마련이고, 헷갈리지 않기 위해 거래처명과 직함을 앞뒤로 붙이다 보면, 가까운 사람은 이름뿐인데 일로 알게 된 사람은 님으로 저장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끔 메신저의 목록과 프로필 사진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저, 비정상인가요? 오늘의 안건은 메신저입니다. 일하면서 겪었던 실수 중, 가장 가슴 철렁했던 실수를 꼽으라고 하면 바로 메신저로 인한 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메신저 괴담은 본인이 겪지 않았음에도 몸서.. 2015. 4. 8.
사무실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나를 죽이는 일이다. 이 시간만 견디자고시간이 약이라고스스로를 위로하며너무 멀리 와 버렸다. 튜브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는 싫다.신대륙 따위 발견하고 싶지 않다.수영은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다.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고 싶은 나는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젠 정말 끝. 2015. 4. 7.
자수 스타트 ​​ 올해의 목표 중 하나인 자수를! 아니 벌써!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풀0문화센터를 등록할까하다가 너무 큰돈이 들고 ㅠㅠ 원하는 도안이 아니어서 원하는 그림을 수놓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스티치법을 책으로 찾아봤어요. 뾰로롱 별을 뿌리는 아이를 스타트로 귀욤 터지는 아이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젠 정말 끝. 2015. 3. 23.
오피셜리 봄봄 1.나의 야심찬 퇴사 계획은 한 달 휴직으로 바뀌었다.그리고 지금은 복귀한 지 한 달째. 회사NOW;;; 2.동네에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오늘로 두 달째.힘들고... 너무나 힘들다;;; 성취감을 느끼려면 1년을 해야 티가 날 듯.그리고 오전이나 오후나 바싹, 정말 바싹 마른 사람들만 있다. (아오!)근력 운동은 여러모로 내게 꼭 필요한 운동인데 정말 재미없다. 큰일이다.나는 다시 핫요가로 돌아와야겠다. 가끔 누워서 숨 쉴 수 있는. 3.쉴 때 보고자 했던 윤수일 아저씨의 공연은 TV로 봤다.황혼의 관중석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고들 오신거지.십년 뒤의 내 모습이구만. 다들 건강하시오! 4.전세 기간이 벌써 끝나가고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을 벗어나 다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삶'을 잠시 꿈꾸었으.. 2015. 3. 19.
도쿄메트로의 매너 포스터 도쿄 여행 중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요 관광지를 다 돌아볼 수 있는 JR 야마노테센을 주로 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상으로만 다닌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이에 비해, 처음 지하철을 타게 되었을 때의 그 비좁음은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하지만 그 가운데 눈에 띈 노란색의 포스터.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초등학생은 물론 외국인도 알아볼 수 있게 꾸민 단순한 그림과 메시지가 인상적인도쿄메트로의 마나-포스타!!! 옛날에 이런 그림을 그린 적도 있었죠. 바로 여기에서 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기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잊혀지지 않아 도쿄메트로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이 포스터의 유래는 도쿄메트로의 전신인 영단지하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1974년 9월부터 매너 포스터(マナーポスター)라는 이름으로.. 2015. 3. 12.
올해의 목표! 2015년에 나는 1. 몸에 좋은 것을 잘 챙겨먹겠습니다. ​ 2. 밀린 그림을 열심히 그리겠습니다. ​ 3. 자수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http://www.muji.net/mt/ie/mitakanoie 작년 오사카 무지에서 본 자수공방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작은 생활 자수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4. 일본어를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 이것은 번역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업무 관련 케이스스터디 공유를 분기별 1회 정도 하는데 늘 벅차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으로 눈을 돌리니 일본이 보였지요. 지금 일본의 건축가인 사카구치 교헤이의 사이트와 무인양품의 로컬 일본 칼럼도 보고 있습니다. 100% 완벽한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고 어차피 내가 한 번 더 이해하고 난 뒤에 공유하는 부분이라 속도.. 2015. 3. 3.
햄버거 스테이크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고기반찬을 다 해본 듯 하다. 제육, 돈까스, 김치찜, 닭도리탕의 도돌이표 인생... 어느 날 안해본 하나의 메뉴가 생각났다. 햄버거 스테이크, 함박!!! 사실 우리 둘 다 간 고기를 즐기지 않고 (고기는 씹어야 제맛!), 비싼 돈 주고 함박을 먹느니 햄버거를 (세트로;;) 푸짐하게 먹는 편을 택했던 것 같다. 어느 날, 청국장에 넣을 돼지고기 간 것을 5천원어치를 샀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청국장은 먹을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냉동실 고기가 신경쓰일 무렵, 함박이 반짝 떠올라 정육점에 가서 소고기 간 것을 2만원어치 샀다. "그래. 그때 왜 소고기 간 건 안사나 했어!!" 어머;;; 블로그에 레시피는 넘쳐나니 생략. 하지만 나는 볶은 양파가 아닌 생양파..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