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7 논현동 평양면옥 : 3대째 이어온 평양냉면 오전 외근을 마치고 12시 30분이라는 어중간한 시간에 회사앞에 떨어졌다. 배는 고프고 날은 덥고... 빵을 사가지고 사무실에 들어가려다 냉면집 간판을 보고말았다. 강남에서 처음 가보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라. 궁금하고 땡겼다. 오랜만에 맛보는 면수. 기본찬은 언제나 간단하다. 말하지 않아도 김치를 주는 건 좋네. 냉면님 도착! 역시나 데코레이션은 엉망 ㅋㅋ 기름진 돼지고명도 그닥 그러나 이 면발만큼은 참 진실되고 아름답군요. 늦은 점심. 강남의 할아버지들 틈에 끼어서 먹는 평양냉면 한그릇. 그러나 9천원이라는거 ㅠ.ㅠ 파스타도 9천원이야. 파스타도 9천원이야. 냉면이라고 왜 안돼. 국산메밀인데 왜 안돼. (중얼중얼) 이젠 정말 끝. 2010. 9. 13. 깻단으로 저녁 밥상 깻단을 천원어치 한다발을 사서 (힘들게 다듬고;) 자잘한 애들은 줄기와 함께 들깨가루와 볶고 개중 넙적한 아이들만 모아 짭잘하게 깻잎찜 남은 야채와 함께 섞어 허술한 잡채 한 접시 완두콩밥, 보리새우 미역국과 함께 오늘의 밥상 완성! 2010. 9. 13. 타임스퀘어에 타로보러 가는 여자 홍대 푸르지오 언니의 증발로 인해 공황상태였던 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서 구원을 만났다. 마르세이유와 컬러 카드의 조합인데 내게 잘 맞는다. 10월에 이사갈 수 밖에 없다고 8월에 말씀해주신 ㅋㅋㅋ 10월 이사를 앞두고 경건한 마음으로 포스팅해 봅니다. 2010. 9. 13. 한스 HANS : 케이크만큼 빙수도 맛있는 곳 빙수의 계절. 말이 필요없는 한스 빙수. 압구정 성당과 광림교회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케이크집 한스 녹차빙수가 유명하지만 오늘은 베리빙수를 시켜보았다. 8천원. 독창적인 크런치들이 단맛을 중화시켜주고 방해스럽지 않다. 목동에도 있다던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비비면 대략 이런 모습;;; 컬러는 식겁이지만 빙질은 좋구나. 새로운 베리빙수였어요. 뭔가 화려한 맛의 빙수를 원할 때 기분풀이용으로 딱! 이젠 정말 끝. 2010. 9. 13. 핫케이크 오랜만에 구워보는 팬케이크 또는 핫케이크 너무 얇게 확 퍼진다. 다음에는 조금 더 질게 반죽을! 이런거 구울 때는 그저 테팔테팔! 2010. 9. 13. [블로그DJ] 피처링 알렉스, 그 놀라온 세계! 은근히 피처링 대마왕 알렉스. '아이처럼' 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된 그의 명품 피처링을 샅샅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고고고~ 실제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double_deck (이미지에요 이미지;;;) 1. m-flo - Love Me After 12AM - m-flo ♥ Alex (CLAZZIQUAI PROJECT) COSMICOLOR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제목 참... ㅋㅋ 보아, 휘성, 재중&유천 등 한국 아티스트와 은근히 많이 했던 엠플로. 보아 이후에 가장 흥겹고 양쪽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능통한 영어가 아닌 한국어 가사가 들렸을 때의 그 감격 또한~ (얼쑤!) 2. FreeTEMPO - HARMONY(feat. Alex) 4th sin.. 2010. 9. 10. 대신동 로드샌드위치 : 여자 친구끼리 크게 한입 저는 그냥 이대후문쪽이 좋네요;;;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이라면 여기가 어떨지요. 김옥길 기념관 1,2층에 위치한 로드샌드위치 입니다. 1층에서 시키고 올라가셔야 해요. 샌드위치는 7000~10000원 정도. 피자는 그 이상 닭가슴살 샐러드를 시키면 구울까요? 삶을까요? 물어봅니다. 당연히 구웠달랬죠 ^^ 이건 가장 비싼 샌드위치였던 비프스테이크 샌드위치 속이 꽉 차있습니다. 이렇게 샐러드, 샌드위치 두개와 일명 꿀 찍어먹는 피자, 고르곤졸라를 시켰어요. 얇은 피자 중에서는 이게 젤 좋네요;;; 함께 나온 갈릭허니도 굿굿. 피클도 접시에 담아주네요. 큼직큼직 아삭아삭. 한 자리에서 계속 수다를 떨다보니 배가 꺼지고; 현미빵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본; 튜나 샌드위치와 로드샐러드를 시켰는데 함께 나오는 .. 2010. 9. 6.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또치 : 알차고 저렴한 다국적 분식의 향연 신도림 CGV에 가면 늘 먹을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들쑤셔보아도 가장 좋았던 건 파파이스 (오예!) 그러던 중 식당가 복도에 자리잡은 한 분식집이 눈에 들어왔죠. 다코야키는 물론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까지! (가격좀봐요ㅠ) 여럿이 먹고싶은 정다운 뒷면 메뉴도 함께 보아주세요. 우선 야키소바 부터 들어갑니다. 비주얼 좋습니다. 숙주랑 헷갈릴 정도로 굵은 면발이 눈에 띄네요. 뿌려진 파래김과 가츠오부시도 푸짐합니다. 가느다란 마요네즈도 굿굿! 궁금했던 열잡채는 이런 모습입니다. 서프라이즈! 당면이 들어간 떡볶이네요! 듬뿍 들어간 마늘과 깻잎향이 좋습니다. 영화볼 때 뿐만 아니라 그냥도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야키소바가 아닐까 싶구요. 이 정도 퀄리티;라면 오코노미야키도 꼭 먹어봐야.. 2010. 9. 6. 혼날래? (오빠들이란 -_-+) 2010. 9. 6. [이주의발견] 디어 클라우드 : Take The Air (EP) 조금 더 할 말이 있었으나 언제나처럼 주저하며 마쳤다. 내 취향이 아니었던 뮤지션을 다시 보는 순간,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움.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00826 ----------------------------------------------------------------------------- 8월 4주, 이 주의 국내앨범 :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의 [Take The Air (EP)] 대부분 '위로' 라는 키워드로 그들을 소개하지만 크게 공감할 수 없었던 것은, 살아가면서 겪는 괴로움의 수만큼 치유법도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함께 바닥을 치기에는 좋았지만, 그 전에 수면 위로 오르고 싶었던.. 2010. 8. 26. 리얼 브라우니 집으로 가는 길 허기를 느끼고 지갑을 열어본다. 4천원. 그리고 가벼운 동전 몇 개. 학교 앞에서나 가능할 법한 한 끼 식사 가격이다. 집에 가서 찬 밥에 라면을 먹을지, 맥도날드에서 작은 버거세트를 먹을지 고민이다. 희한하게도 이런 날은 평소에 즐기지도 않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함흥냉면 집에서 파는 갈비탕과 왕만두 생각이 간절하다. 방금 지나친 삼겹살 집의 기름진 열기에 몸을 던지고픈 충동까지 일어난다. 그러나 다시 냉정을 되찾고 김밥에 라볶이도 생각해본다. 그래. 맥도날드 따위로도 성에 안차는데 김밥천국은... 생리 직전. 식욕은 충만하다. 문제는 양과 질 모두를 원한다는 것. 여자였다면 어땠을까. 생리중이라면 죄가 가벼워졌을까. 죄책감도 덜할까. 친구들도 다 이해해줄까. 소위 빽으로 풀려났지만 기.. 2010. 8. 25. 초딩입맛 냉장고의 사연으로;;; 장보기 & 만들어먹기 사이클에 살짝 압박이 생겼다. 늘 냉장고 속의 상태를 체크하고 만들 수 있는 반찬을 궁리하는 건 나름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도 즐기고 좋아하는 일. 그러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 가공육류에 완패를 당한다; 아,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초딩입맛이여 ㅠ.ㅠ ps. 리뷰 안쓰고 이러고 있다;;; 아, 하루만 더 주세요 ㅠ.ㅠ;; 2010. 8. 23.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