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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남과 여 철부지 어린 소녀와 긴 여행을 떠나는 일 햇살이 녹은 거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잘해주고 싶은 일 두려움 앞에 멈출 땐 날 용감하게 하는 일 그대 세상 가장 흔한 말 for you 그래서 더 어려운 그 말 날 믿어달라 말하면 그대는 그래줄 수 있나요 우연히 스친 눈빛에 내 맘에 별이 뜨는 말 단 한 번 스친 손끝에 심장이 서버리는 말 천개의 빗방울만큼 할 말이 많아지는 말 열두번 소나기만큼 궁금한 일이 많은 말 사랑 세상 가장 흔한 말 I love you 그래서 더 어려운 그 말 나와 함께 가자 말하면 그대는 그래줄 수 있나요 Love you 사랑해 always 항상 with you I'm nothing without you forever 언제나 with you 그대와.. 2007. 11. 7.
[m.net/한장의명반] 김조한 5집 [Soul Family with Johan] 어쩔 수 없는 DNA, 뼛 속까지 Soul 솔직히 고백하건데 잿밥에 관심이 더 갔다. 겉으로 보이는 피처링만 해도 G-Dragon과 태양(of BIGBANG), DJ Fractal, 김진표, 후니훈. 비닐 뜯어 부클릿을 뒤져보면 이상민과 정재일(of GIGS), 타이거 JK, 그리고 노영심까지… 게다가 호형호제 하는 김형석과 성시경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情). 아, 데뷔 15년차의 내공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새삼스레 감탄 한 번 해주고. 성시경이 작곡한 타이틀곡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만 들었을 때에는 이번에도 김형석 스타일의 발라드 앨범이구나 싶었다. 그의 제자들인 나윤권, 성시경, 김미려까지 올 가을에 죄다 나와버렸는데 어떡하시려구요. (물론 성시경 싱글에 김형석의 곡은 없었지만) 뭐 이런 쓸데 없..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은지원 [사랑 死랑 思랑] 서른의 은초딩, 무대에 올라라! 일요일 저녁 슈퍼선데이를 즐기는 나는 당연히 ‘1박 2일’도 아주 열심히 보고 있다. 그 안에서 눈여겨 보는 멤버 중 하나가 최근 완전히 적응을 마친 은지원. 곱게 자란 도련님이 툭하면 곡괭이질에, 막내도 아니면서 별명은 은초딩;;; 야생의 환경에, 시골 반찬에, 저런 독한 멤버들에게; 절대 캐릭터 못 잡을 줄 알았구만,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그의 아이돌 시절,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탓에 그의 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잘 지켜보던 중, 독도 특집이었나. 코요태의 위문 공연 뒤에서 쟁반춤을 추는 그를 보며 적잖이 놀라버린 것. 호감도 부문에서는 다소 상승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이쿠 ㅠ_ㅠ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이제 ..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김미려 [나를 만나다] 디바의 삶을 살아갈 준비 그래도 공식적인 데뷔인데 생각보다 조용했다. 어디어디의 첫 방이 아닌 그저 음악사이트의 새 앨범 코너에서 만나게 된 그녀의 첫 싱글 [나를 만나다]. 워낙에 리얼다큐에 약한지라;; '미려는 괴로워'를 보며 꽤나 감동했던 나. (힘내요 훌쩍 ㅠ_ㅠ) 오죽했으면 머리로는 인정하나 가슴으론 땡기지 않았던 김형석, 성시경, 박선주가 한 큐에 호감이 되었을까. 아, 스따일리스트 이윤정 또한! 이렇듯 수 많은 악플을 견디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그녀, 그리고 그러한 그녀를 열심히 응원하던 나. 그러나 기다렸던 D-day는 성대 결절로 미뤄지고, 언제쯤이려나 기웃거리던 내 앞에 한복을 입고 나타나신 미려씨 ㅠ.ㅠ 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이 타이밍은 좀 아니잖아요. 이렇게 올해 넘기면 좀 화나.. 2007. 11. 6.
짠물님의 한국시리즈 후기 SK의 우승으로 백만년 만에 짠물님 홈피를 찾았다. 좀 더 커진 가게 홍보. 도와주십시오,라니 여전하시네. ㅋㅋㅋ 우승 직후 축하 인사를 남기고 계속 들어와 봤는데도 새 글이 없다. 당최 며칠동안 기쁨에 젖어 계셨던걸까 ㅋㅋㅋ 그리고 오늘, 확인하다. 그 분의 감동을... -------------------------------------------------------------- Name 짠물 [ IP : 211.236.137.107 ] Subject 신화를 쓰다... 잠실 5차전을 보고와서 잠을 자는데 새벽에 몇번씩 깼다!일요일 하루동안 시간은 참으로 길었다. 안절 부절...내일이 우승하는 날인지 잠이 오질 않는다... 새벽까지 TV 리모컨으로 여기저기 잡아돌린다... '야구 하이라이트 하는 데 없.. 2007. 11. 1.
[m.net/한장의명반] 팀 4집 [Love is] 3인칭에서 1인칭으로! 귀공자 영민씨가 돌아왔다. 앨범 제목 러브 이즈. 타이틀곡은 발라드. 타이틀곡 제목은 사랑한 만큼. (쩜쩜쩜) 아, 역시 이번에도 사랑과 이별의 노래로 가득찬 발라드 앨범이로구나. 괜시리 힘이 쭉 빠지면서 나중에, 맨 나중에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스윽 훑어보니 이번엔 뭔가 다르다. 프로듀싱에 작곡가 김영후의 이름이 있다! 댄스 가수가 아닌 발라드 가수 팀과의 만남이라... 트랙 곳곳에 새겨 놓았을 그 만의 코드를 생각하니 기대치가 상승해버렸다. 게다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튀는 노래 제목들. 하나하나 고민한 흔적들에 쉽게 마음이 열린다. 첫 곡의 제목은 '내 마음 사용 설명서'. 대충 짐작되는 전개긴 하지만 베테랑 강은경의 손을 거쳐 최대한 튀지 않게 다듬어졌다. 그리고 김영후가 만.. 2007. 10. 31.
[m.net/한장의명반] 조 PD 6집 [MONEY TALKS] 러브송과 독설랩의 중간에서 띠리리리링~ 스타덤~! -> 아, 딱히 이 앨범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이 소리만 들으니 괜시리 옛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벌써 10년차 가수가 되어버린 조피디의 6집 앨범, 틀자마자 튀어나오는 그의 첫 인사는 여전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와방 신기하고 마냥 멋지다 싶었던 이 기계음이 어느 새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와 같은 그리움이 되었다. 감상에 젖다보니 어느 새 첫 곡 'Season 6'이 중반을 넘어간다. 그 간의 히스토리와 달라진 세상에 대한 가벼운 수다로 새 앨범의 문을 연다. 익숙한 BGM이 깔려있다 싶더니만 봄여름가을겨울의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이거 묘하게 어울린다. 그런데 이번 앨범 타이틀이 머니 토크? 아, 요즘 가요에 돈 이야기 너무 많아 .. 2007. 10. 31.
[m.net/한장의명반] 윤하 1.5집 [혜성] 천재소녀 구출작전 일본에서 발표한 여러 싱글들을 베이스로 드라마 삽입곡 살짝, 미발표 신곡 살짝 넣어 만든 이번 1.5집 앨범. 날로 먹는 앨범이군!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윤하를 아끼는 팬들로서는 더 없이 반가운 앨범이 아닐까 싶다. 살짝쿵 필터링을 거쳐 버릴 곡이 없다는 것이 첫째요, 1집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은 윤하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두 번째 이유다. 윤하 1집 앨범에 밑에 달려있는 리플들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발표한 곡이 더 좋았어요.”였다는 것만 보아도 이 앨범은 그냥 그렇게 쉽게 흘려들어서는 안될 필청 앨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눈을 부릅뜨고 시디를 집어든 순간 자켓에서 어이쿠; 저 예쁜 소녀를 누가 저렇게 칙칙하게 입히고 뚱하게 세워둔거야. 저건 카리스마도 아니고 성숙.. 2007. 10. 31.
[m.net/한장의명반] 양동근 4집 [But I 드려] 저중심 설계의 자유힙합! 힙합도 나이를 먹는 걸까? 안 가본 동네에 휙 던져놓아도, 제 아무리 코가 비뚤어지게 취하도록 마셔도 어렵지 않게 집으로 찾아올 수 있는 당신과 나처럼 (-.-) 음악에도 그러한 경지가 있는 모양이다. 드렁큰 타이거를 들었을 때의 그 알 수 없는 찡-한 느낌, 이번 양동근 4집에도 있었다. 1번 트랙 '여러분'은 제목만 보고서는 드라마 '아이엠샘'에서 그 열창 버전이 생각났건만, 그 '여러분'에 좀 더 살을 붙인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윤복희의 '여러분'을 뼈대로 T의 '삶의 향기'의 후렴구가 믹스된 곡으로 팬들에게 쑥스러운 인사를 시작으로 스물 아홉 자신의 인생에 화이팅을 외치며 끝난다.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그가 앨범 첫 머리에서 나지막히 .. 2007. 10. 23.
[m.net/한장의명반] 이승철 9집 [The Secret Of Color 2] 너무 쉽게 말해버린 비밀 2003년 '네버엔딩스토리'로 제 2의 음악 인생을 열어제치며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부활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추억과 희망을 주었고, 어린 팬들에게는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그 후 솔로 7집 '긴 하루'를 시작으로 타이틀곡마다 허를 찌르는 편안함으로 승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노련한 보컬과 참신한 멜로디의 어색하지 않은 조합에 오랜 팬들도 개인 취향이건 뭐건 다 버리고 열띤 박수를 보냈던 것. 그리고 일년 만에 새로 발표한 이번 앨범 [The Secret Of Color 2]. 좋지 않은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만 했던 전작의 기억, 그리고 이에 대한 마음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린 행복한 결혼 생활. 게다가 발표된 앨범 타이틀은, 1994년도에 발표한 명반 '색깔 속의 비밀'의 파.. 2007. 10. 23.
[m.net/한장의명반] 동방신기 싱글 [SHINE/Ride on] 웃음 띤 박력이 그리워 오후의 햇살을 등진 채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다섯 남자. 저 따뜻한 자켓의 비밀을 밝힌다. 일단 거기서는 동방신기가 아니라 Tohoshinki 라는 것! (알~겠습니다) 그리고 자켓 촬영 당일이 바로 전 싱글 'Summer' 가 오리콘 데일리 1위를 차지한 날이었다는 것! 따라서 'Cool~하게' 찍어야 하는 컨셉이거늘, 멤버 자신들도 모르게 입가가 느슨해져 버렸다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이 므흣한 에피소드가 한국에서 글을 쓰는 나의 레이더에는 잡히지 않는다는 것 ㅠ.ㅠ 모두 아마존 재팬 사이트에 실린 한 일본팬의 리뷰에서 얻은 정보다. 보도자료보다 정성스러웠던 그들의 리뷰에 감사하며 글을 시작한다. 첫 곡 'SHINE'은 재중의 스타트가 상쾌하게 귀를 자극하는 업템포의 곡으로.. 2007. 10. 23.
한번 더 이별 한번 더 이별 뒤돌아보면 너의 생각을 떠올린게 언제였더라 숨가쁘게 사는건 무디게 했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리움 모른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니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을 널 잊은걸까 다시 못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들리게 뒤돌아보면 그대 추억이 사라지면 비워버리는 나의 계절들이 맘에 걸려도 그리움 멈추는게 나는 좋아요 못본 척 나의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나도 웃음으로 받아줄 수 있었던 오늘 우리 한 번 더 이별할까요 다시 못 볼 그대 남의 사람 그대 견.. 2007. 10. 17.